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📈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인가, 위험자산인가? 미중 합의·FOMC 기대 속 9만7천달러로 상승한 이유 분석

secret9135 2025. 5. 7. 21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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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승하는 비트코인

 

 

📅 2025년 5월 7일 기준, 비트코인은 9만6951달러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.

이는 불과 한 달 전인 4월 7일, 7만 4508달러까지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약 30.08% 급등한 수치이다.

그런데 놀라운 점은, 4월의 상승에 대해 "뚜렷한 이유는 없다"는 분석도 존재했다는 것이다.

그렇다면 비트코인의 이같은 급등은 단순한 우연일까, 아니면 숨겨진 배경이 있는 걸까?

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질문이다.

오늘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비트코인을 둘러싼 두 가지 정체성—안전자산 vs. 위험자산—을 비교 분석하고, 최근 상승 배경인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과 FOMC 정책 변화가 왜 가격 상승을 유도했는지도 짚어보자.


📌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인가? 디지털 금이라는 명제

비트코인은 종종 ‘디지털 금(Digital Gold)’으로 불린다.

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.

  • 공급량이 최대 2,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.
  •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.
  •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각광받는다.

🔬 실제로 2021~2022년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등기에는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었다.

📊 Kaiko Research(2023)에 따르면, “BTC는 일부 신흥국에서 법정화폐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으며, 이는 통화 위기 시 강력한 안전자산 기능을 수행함을 보여준다.”

또한, 아르헨티나, 나이지리아, 터키 등 화폐 신뢰가 무너진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현금 대체 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.

이 같은 특징은 금과 매우 유사하다.


⚠️ 하지만 투자시장은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분류한다

문제는 비트코인이 실제 시장에선 금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.

특히 미국 증시(Nasdaq, S&P500)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.

📈 2024년 12월 기준, Kaiko 보고서에 따르면 BTC는 나스닥100과 상관계수 0.71을 기록했다.

이는 기술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뜻이다.

👉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더욱 기관화되었으며, 결과적으로 전통적인 리스크 자산처럼 작동하고 있다.

미국 금리, 지정학 리스크, 실업률 등 거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.

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"비트코인은 금이 아닌 나스닥에 더 가깝다"는 말이 설득력을 가진다.


🤝 최근 급등 이유: 미중 합의와 FOMC가 촉발한 리스크온

2025년 5월 초, 미국과 중국의 전면 무역합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.

일부 외신들은 이를 두고 "세계 경제 안도감에 따른 리스크온 회복"이라고 해석했다.

📍 동시에, 연준(Fed)은 FOMC 회의에서 기존 금리 동결 방침을 재확인하며, 일부 위원들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.

이 두 가지는 시장에 다음과 같은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:

  1.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 심리 확산
  2. 기술주와 나스닥 반등 → BTC 연동 상승
  3. 달러 약세 기대감 → 대체자산(BTC) 매수 증가
  4. 금리 인하 기대 → 고위험 성장주 및 비트코인에 유동성 유입

📊 Kaiko Research(2024 Q4) 보고서에 따르면:

“FOMC 발표 이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평균 1.9배 증가한다.”

이는 결국, 비트코인이 금처럼 '위험 회피' 대상이 아닌, 경제 회복기엔 리스크 온 자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이다.

즉,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 아닌, 디지털 나스닥으로 인식하는 셈이다.


FAQ: 비트코인 관련 자주 묻는 질문들

Q1. 비트코인은 정말 금과 연동되나?

아니오. 장기적으로는 유사하나, 단기적으로는 기술주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.

Q2. 비트코인이 진짜 안전자산이라면 위기 때 왜 떨어지나?

시장 참여자의 기대와 거래 주체(기관, 개인)가 주로 주식 기반 자산과 연동되기 때문이다.

Q3. ETF는 BTC를 안정시킬까?

단기적 안정성은 제공하지만, 오히려 전통 금융 시장의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.


🧾 결론: 비트코인은 금도, 나스닥도 아닌 '하이브리드 자산'이다

비트코인의 정체성은 단순하지 않다.

기술적으로는 공급 제한, 탈중앙화,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 등 ‘디지털 금’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.

하지만 투자자들의 인식, ETF 이후의 시장 구조 등을 고려하면, 실전 투자에서는 ‘고위험 성장주’와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.

따라서 비트코인을 바라볼 땐 ‘하이브리드 자산’이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

✍️ 지금 포트폴리오 점검해보세요 💼

지금은 BTC를 무조건 매수할 타이밍이 아니라,

▶️ ‘디지털 금 vs. 리스크 자산’이라는 이중 정체성을 염두에 두고,

▶️ 전체 투자 비중의 5~10% 이내에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.

BTC 급등의 진짜 이유는 결국 ‘시장 심리’이다.

시장과 온전히 분리된 자산은 없다.

당신의 자산이 다음 무역전쟁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, 지금 리스크를 관리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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