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버드 총장 급여 삭감과 교수들의 결기. 트럼프 정부의 연구자금 중단 속에서도, 세계 최고의 대학이 지키려는 ‘학문의 자유’. 이 선택이 미국 전체에 미칠 파장은 무엇일까?
“하버드는 무너지지 않는다. 설령, 대통령이 바뀌어도.”
밤 늦은 시간, 캠퍼스의 붉은 벽돌 위로 따뜻한 불빛이 스며든다.
그곳은 누군가의 첫 논문이 시작되고, 또 누군가의 마지막 강의가 끝나는 자리다.
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존경받는 대학 중 하나,
하버드는 늘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지식의 무게를 지켜왔다.
그런 하버드가 지금, 전례 없는 위기를 마주했다.
하지만 더 놀라운 건—그들이 무릎 꿇지 않았다는 것이다.
그리고 그 중심엔, 연봉 25%를 스스로 삭감한 한 총장이 있다.
바로, 앨런 가버 총장이다.
💼 총장 연봉 삭감, 교수들의 결기
전임 총장들의 평균 연봉은 약 100만 달러.
가버 총장은 이 중 25만 달러를 자진 포기했다.
그의 선택은 상징적이다.
자신의 연봉보다, 학문의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선언이다.
그리고 이 결정은 혼자의 것이 아니었다.
🏛️ 하버드 종신 교수 90명이
스스로 급여 10% 삭감을 학교 측에 제안했다.
이는 단순한 긴축이 아니다.
이는 굽히지 않겠다는 선언이다.
📉 트럼프의 결정, 하버드의 저항
트럼프의 정책이 겨눈 곳은 놀랍게도 대학이었다.
그리고 그 중심은 하버드였다.
🗓️ 2025년 5월, 뉴욕타임스(NYT) 보도에 따르면,
하버드는 총장 급여 삭감, 성과급 보류, 신규 채용 중단 등
초강도 긴축조치를 단행했다.
그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요구 때문이었다.
DEI(다양성·형평성·포용성) 정책 폐기를 포함해
입학 정책과 교수 채용에까지 연방정부의 감시 권한을 요구한 것이다.
그러나 하버드는
📜 백악관의 요구 공문을 직접 공개하며
"학문은 정부의 도구가 아니다" 라고 맞섰다.
“우리는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.”
— 하버드 공식 성명
이 결정은 재정적 타격을 동반했지만,
미국 고등교육의 신뢰를 지키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.
🌐 국제 신뢰도, 실제로 추락했다
🧭 Pew Research Center(2021) 보고서에 따르면,
트럼프 재임 시기, 미국의 국제 신뢰도는 평균 20% 이상 하락했다.
📊 그리고 2024년 말,
덴마크 외교 분석센터 AOD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.
“미국은 국제적 신뢰도와 영향력 측면에서
독일과 중국에 밀렸다.”
이건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.
이건 미국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의 실질적 하락이다.
그리고 이 하락은
하버드 같은 대학에 가해진 정치적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.
🧭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
하버드의 대응은 리트머스 시험지다.
기금만 보면 하버드는 부자다.
총 74조 원 이상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.
그러나 그 중 대부분은
🧾 용도 제한 기금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쓰기 어렵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
하버드는 연구 공백을 메우기 위해
자체 예산 **2억5천만 달러(약 3,500억 원)**를 투입하기로 했다.
이건 단기 손실보다 장기 가치를 선택한 결정이다.
💡 지금 당신에게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?
눈앞의 권력을 따를 것인가,
지속 가능한 가치를 지킬 것인가?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하버드는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?
A. 학문의 자유는 하버드의 정체성이다.
정부의 입맛대로 채용하고 입학자를 정한다면, 대학은 대학이 아니다.
Q. 트럼프 정부는 왜 이런 정책을?
A. DEI 정책 폐기와 유대인 혐오 사건 대응을 이유로,
입학·채용 과정의 통제를 시도했다. 방식은 매우 강압적이었다.
Q. 연구자금 중단이 진짜 타격인가?
A. 실제로 하버드 보건대학원은
🚌 셔틀버스 운행 감축
🖥️ 컴퓨터 구매 제한
📉 박사과정 정원 감축 등
구체적 긴축 조치에 들어갔다.
✅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
미국의 소프트파워는 아이비리그와 같은 대학에서 비롯된다.
이들을 흔드는 정치행위는, 단기적 승리일 수는 있어도 장기적 성공은 아니다.
트럼프의 임기는 유한하다.
그러나 하버드는 388년의 역사 위에 있다.
그리고 그 위상은, 단지 미국의 자산이 아닌 전 세계의 공공재에 가깝다.
🧠 어떤 리더십이 세계와의 신뢰를 쌓고 유지할 수 있는가?
어떤 권력도 오래가지 않는다.
그러나 교육은 남는다.
시간이 지나면, 무엇이 옳았는지는 스스로 드러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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